지난해 5월 윤석열 대통령 취임 이후 정부 입장은 찬성으로 돌아섰다.
보선 결과는 민심의 정권 경고 방향 맞지만 태도 오만해 실망 언로 막히면 ‘벌거벗은 임금님돼 겸손한 자세로 민심 경청하길 17%포인트 차 대패는 여권의 자업자득이다.첨단 방공망과 막강한 정보기관을 갖고도 게릴라 집단 하마스에 일격을 당한 이스라엘의 전철을 밟지 않을 수 있다.
이렇게 영남과 보수만 바라보면 내년 총선에서도 수도권과 중도를 몽땅 내주고 참패하게 된다.살아 있는 권력에 굽히지 않는 강골 검사였다.여권은 지금 각자도생의 분위기다.
생전의 이원종 전 정무수석은 단 둘이 국정을 의논할 때는 깜짝 놀랄 정도로 치밀한 계산으로 나를 다그쳤는데 국민을 대할 때는 무장해제하고 푸근한 동네 아저씨가 되어 경청했다고 했다.일방통행의 독주만 있었다.
윤 대통령은 검사 시절 나는 사람에게 충성하지 않는다고 했다.
유권자를 바보로 아는 소극(笑劇)이었다.이런 태도가 여당에서 김기현 대표 체제 유지와 임명직 당직자 교체라는 어정쩡한 수습책으로 이어졌다.
정치적 고비 때도 마찬가지다.윤 대통령은 ‘말하지 않을 수 있는 권력을 국민에게 행사한 셈이다.
듣는 건 마음의 행위라고 생각해 무심코 ‘敬聽으로 썼는데.국민은 국무회의나 국가 행사에서나 대통령 목소리를 일방적으로 듣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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